■ On Dangerous Ground

Blu-ray 2016.09.16 09:38
 이것이 꿈이냐 생시냐. 벅찬 가슴을 안고 Film Score Monthly에서 출시한 3천 장 한정판 사운드트랙 앨범을 꺼내 듣고 있다. 니콜라스 레이 감독의 필름 누아르, [위험을 무릅쓰고(On Dangerous Ground, 1951)]! 니콜라스 레이 감독의 필름 누아르 중에서도─아직 다 보지는 못했지만─개인적으로는 가장 애착이 큰 작품이다. (태그에 "고전기 할리우드"로 분류하기는 했지만) 니콜라스 레이가 고전기 할리우드 스타일과는 다른 영화를 만드는 연출자임을 실감하게 해주었던 첫 번째 영화였기 때문이려나. 뜻밖의 카메라 움직임, 이상할 정도로 긴 자동차 장면, '현대 영화'의 특성 중 하나인 '둘로 나뉘어진 영화', 흔한 폭력 경찰 중심의 도시 필름 누아르처럼 시작했다가 구도와 환경을 완전히 역전시키는 데에서 오는 당황스러운 황홀함, 로버트 라이언! (니콜라스 레이가 몸이 안 좋을 때는 연출도 대신했다는) 아이다 루피노! 워드 본드! 그리고 무엇보다도, 버나드 허먼의 폭풍 같은 음악. 그걸 Blu-ray로 만끽할 수 있다니 정말 행복하다.

 올해 Warner Archive Collection 정말 열심히 일하네. 새 부록을 만들어 넣을 여력이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DVD 시절에 마련해 둔 카탈로그가 워낙 출중하니 그냥 본편 화질과 음질을 다듬어 내기만 해도 눈물이 주룩주룩이다. [위험을 무릅쓰고]는 2006년에 Warner Bros.에서 출시한 저 아름다운 Film Noir Classic Collection, Vol. 3 박스 세트에 들어있던 작품. 이게 Blu-ray로 빛을 볼 수 있으리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는데, 심지어 놀랍게도 오리지널 질산염 네거티브 필름을 4K로 복원했다고 한다. 부록으로는 DVD에 수록했던 DVD Savant의 글렌 에릭슨이 녹음한 음성해설과 예고편을 수록. 본편 자막이 노란색 or 대문자 자막만 아니면 좋겠다.

 자, 계속 니콜라스 레이를 받아서 다음은 [그들은 밤에 산다(They Live by Night, 1949)] 어떻습니까? 아니면 아이다 루피노와 각본가 A. I. 베저라이즈로 연결해서 [그들은 밤에 달린다(The Drive by Night, 1938)]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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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 Gog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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